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 이상으로 확실히 높아져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언어영역이 지난해 시험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면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능에서는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 이상으로 확실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문제 유형을 응용.변형하는 방식으로 EBS교제와 연계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언어영역은 상당히 많은 지문이 EBS 교제에서 출제됐고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쉬운 반면, 아주 쉬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인봉 잠실여고 교사도 "지문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아지고 보기의 개수도 줄어 난도를 낮추는 요인이 됐지만 비문학에선 낮선 작품이 포함돼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1~2점 정도 점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인 김성길 교사(연수고)는 "EBS 연계율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비문학에서 까다로운 작품이 출제돼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점수가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재를 깊이 공부한 학생들 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체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EBS 교재를 깊이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되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체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올해 수능에는 71만여명이 응시해 전국 고사장에서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