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두 번째 실사 컬렉션 영화 ‘신데렐라’가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들이 특별 제작한 현대적인 유리 구두를 공개했다.

디즈니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각양각색의 유리 구두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에는 베를린에서 개최된 갈라스크리닝 행사에서 유리 구두 실물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구두 디자이너들과 지미 추,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까지 각자 개성을 살린 구두를 제작해 발표했다. 직접 구두 제작에 나선 니콜라스 커크우드와 제롬 씨 루소뿐만 아니라 마놀로 블라닉의 대표 디자이너 크리스티나 블라닉 등 저명한 패션 셀럽들이 베를린 갈라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해 ‘신데렐라’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특히 영화에도 등장하는 스와로브스키의 유리 구두는 영롱한 빛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끊임없는 플래시 세례를 받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신데렐라’로 발탁된 릴리 제임스는 “이 곳은 마치 마법 같다. 여러 방에 들어가서 영화의 스토리도 볼 수 있고, 굉장히 분위기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왕자’ 역을 맡은 리처드 매든은 “진짜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이 영화는 의상, 세트 디자이너와 촬영 감독의 예술성이 많이 녹여져 있는데 여기서 그 일부를 엿볼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디즈니와 아카데미 제작진이 손잡은 실사영화 ‘신데렐라’는 3월 19일 개봉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