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만에 3200선을 되찾았다.

   
▲ 사진=연합뉴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5포인트(0.24%) 상승한 3207.02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13거래일 만의 일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11%) 내린 3195.67에서 시작해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장중 한때 3215.13까지 상승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1044억원, 기관은 313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날 증시는 8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532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다소 호전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뱅크(5.84%), SK텔레콤(5.03%), 크래프톤(3.15%) 등이 크게 오른 반면 LG화학(-4.88%), SK이노베이션(-2.00%), 삼성SDI(-0.63%), SK바이오사이언스(-1.59%)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화학(-1.44%), 운수창고(-0.37%) 등을 제외하고 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은행(5.12%), 통신업(3.88%), 기계(1.47%), 금융업(1.37%) 등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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