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예선·10월 26일 본선…이달 3~22일 신청접수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 주제로 위협대응역량 종합 평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으로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일반인은 물론 공공기관도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일반·공공 분야로 나눠지며 ▲각종 사이버공격 탐지 ▲초동조치 ▲분석 ▲보안 강화 등 종합적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을 평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최대 4명 이하, 최소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오는 3일부터 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학생·직장인 등 일반인은 일반팀으로, 국가·공공기관은 공공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선은 오는 25일 실시된다. 웹 해킹·포렌식·암호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 분야 상위 20팀, 일반 분야 상위 10팀에게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팀은 해외초청팀과 함께 오는 10일26일 대회 운영진의 실시간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각종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복구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종합·공공·일반 우승)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공공·일반 준우승, 공공·일반 장려, 특별상)이 수여된다. 종합 우승팀에는 3000만원, 분야별 우승팀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사이버 회복력 ▲국내외 훈련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10월 26~27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대회 진행 상황, 컨퍼런스, 시상식 등 행사의 모든 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대회로서 지난해엔 28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바 있다. 이번 대회가 많은 국민들의 참여 속에 국가 사이버안보 인재 양성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