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량은 200만개 전망
[미디어펜=박규빈 기자]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오스트리아 ZKW는 멕시코 소재 공장 부지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고 2일 밝혔다.

   
▲ ZKW 멕시코 실라오 공장 전경./사진=ZKW 제공


ZKW 멕시코 실라오 공장은 2016년부터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을 제조해온 곳이다. 이번 공장 부지는 2만1000㎡ 늘린 총 3만5000㎡으로 확대된다. ZKW는 멕시코 공장에서 신규 인력을 600명을 추가 채용해 총 1600명까지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는 △BMW △포드 링컨 △프레이트라이너 △제네럴 모터스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에 공급하는 헤드 램프를 생산한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200만개가 될 전망이다. ZKW 관계자는 "공장 증설 건설 방식은 친환경적인 방식을 채택했다"며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설계·엔지니어링·연구 개발 분야에서 추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와 관련, 향후 3년 물량을 선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 사업 전체 수주 잔고는 약 60조원에 달하며 ZKW 비중이 20%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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