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3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17포인트(-0.97%) 내린 3175.8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99포인트(-0.28%) 낮은 3198.0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중 한때 지수는 전일 대비 1.10% 내린 3171.78까지 떨어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761억원, 외국인이 381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43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때문에 다소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오는 3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뱅크(-7.77%)가 우정사업본부의 지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소식에 급락하며 장중 시총 10위(우선주 제외)로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SDI(-4.82%), 크래프톤(-3.06%), 기아(-2.33%), 현대차(-1.63%) 등 대부분 상위 종목도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96%), 증권(0.92%), 철강·금속(0.77%), 보험(0.64%)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은행(-6.68%), 의료정밀(-2.90%), 운수창고(-2.37%)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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