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실적 176대 달성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버스는 카자흐스탄 공화국 정부로부터 A400M 2대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카자흐스탄은 독일·프랑스·영국 등에 이어 9번째로 A400M을 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 다목적 항공기 A400M./사진=에어버스 제공


첫번째 A400M은 2024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유지 보수와 교육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이에 더불어 유지 보수와 점검 서비스에 대한 협업을 목적으로 양해 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첫 지역 C295 유지 보수 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A400M은 높은 장비 수용력을 바탕으로 군사·민간·인도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카자흐스탄 공군이 장거리·오지에 효과적으로 접근해 전술을 빠르게 전개하고 어떤 임무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게 에어버스 측 설명이다.

마이클 쉘혼 에어버스 방위우주사업부 대표는 "A400M은 카자흐스탄의 전술과 전략 공수 작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출 계약으로 A400M는 전세계에서 176대의 발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100대 이상 인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 10만시간 이상 운영되며 그 능력을 입증한 A400M은 많은 잠재 고객이 기다리던만큼 성숙해 그 주문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요한 펠리시에 에어버스 아태지역 방위우주사업부 총괄대표는 "이번 카자흐스탄의 주문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A400M은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에 2015년 초 인도된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A400M은 더 높고, 더 빠르고,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태지역의 다양한 임무에 활용됐다"며 "아태지역에서는 군사·인도적 지원 작전을 지원하는 다목적 항공기로써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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