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분양 시장의 비수기로 여겨지던 1·2월 청약성적이 우수하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대규모 공급에 나선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1순위 청약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호재가 겹치면서 분양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전국 전월 대비 2015년 3월 분양 물량(단위 : 가구)/사진=부동산114

24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다음달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은 전월(1만5219가구)대비 4만3493가구 증가한 5만878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분양 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먼저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367.2% 증가한 3만50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6가구를 비롯해 성동구 '왕십리3구역센트라스' 2789가구등 5297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4.5%인 2만6454가구가 공급된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동탄2지구다.

이 지역에는 '동탄2신도시푸르지오' 832가구, '동탄에일린의뜰' 489가구,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6차' 1077가구 등 2849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은 청라지구 '청라지구제일풍경채' 1581가구,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646가구 등 327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204.8% 증가한 2만3763가구가 공급된다. 경남과 충남 지역의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경남에서는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7813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물금지구 '양산물금지구3차EGthe1' 1083가구, '양산신도시4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 527가구 등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충남에서는 4463가구가 분양된다. '아산테크노밸리3차' 1184가구, '천안신부동대림' 1235가구 등이다.

그 외 지역으로는 △전북 2511가구 △경북 2415가구 △울산 2299가구 △세종 1512가구 △부산 1005가구 △광주 716가구 △충북 530가구 △제주 499가구 순으로 신규분양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