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회 3실점하며 시카고 컵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의 박효준은 전날 홈런 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 후 교체됐고, 쓰쓰고 요시토모는 또 홈런을 날렸다.

박효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전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2호 홈런을 쳤던 박효준은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192에서 0.187로 떨어졌다.

박효준은 2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피츠버그는 1,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효준은 4회초 우익수 뜬공, 5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말 수비 때 피츠버그가 투수를 바꾸면서 박효준은 교체돼 물러났다. 

   
▲ 1회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쓰쓰고 요시토모.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는 1회초 2번타자로 출전한 쓰쓰고가 선제 솔로홈런을 쳐 1-0 리드를 잡았다. 쓰쓰고는 피츠버그 이적 후 18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컵스에 역전당해 1-3으로 뒤지고 있던 5회초 윌머 디포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몰아내 6-3으로 재역전 리드를 잡았다.

8회까지 6-4로 앞섰던 피츠버그는 9회말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컵스에 3실점하며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아쉽게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5연패에 빠졌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컵스는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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