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중국 국유 제약업체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의 자회사 중국생물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사진=미디어펜


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장에서 얻은 면역 글로불린에 바탕을 뒀다.

이는 지난 2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공개됐다.

중국생물 측은 코로나19 치료제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높인 백신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등 6가지 제품을 공개했다.

치료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큰 중화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고 중국생물은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전문가는 중국에 코로나19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임상시험이 얼마나 걸릴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중국생물은 임상시험 시기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는 중국생물의 치료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중증 환자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생물에 따르면 회복 환자 1명당 평균 400㎖의 혈장을 기증할 수 있는데 이는 중증 환자 2∼3명에 쓸 수 있는 양이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