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일본 정부가 수도권 등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재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5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사진=미디어펜


현재 일본에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21개 광역지자체에 유동 인구 억제를 골자로 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다. 발령 시한은 오는 12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해 수도권 4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긴급사태 시한을 2~3주 정도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장 여부는 이번 주 중반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다.

아이치(愛知)현 등 도카이(東海) 3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오사카부(大阪府) 등 간사이(關西) 3개 광역지자체에도 긴급사태 연장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병상 압박이 여전히 심한 상황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4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1만6012명이었다. 전일 대비 726명, 일주일 전 토요일 대비 6727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