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양질의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기 구독료를 내고 데이터를 구독하는 방식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통계청 변준석 데이터경제센터장과 박민정 박사, 천정희 서울대 교수는 6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데이터 리서치 프리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구독통계 플랫폼 구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구글 데이터 센터 제공


이들은 "(현재) 양질의 데이터 부족과 불합리한 가격 산정 등의 어려움이 있으며, 데이터 거래 시장의 형성 역시 쉽지 않다"며 "데이터 공급가격과 수요가격 간 괴리가 크고. 데이터 공유 또는 재제공에 따른 시장 교란행위 가능성이 있으며, 데이터 정제·연계·분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정기 구독료를 내고 데이터를 구독하고, 공급자는 양질의 데이터를 동형암호화해 플랫폼에 제공하는 방식의 구독 플랫폼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데이터 구독 플랫폼의 핵심은 다양한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데이터 거래를 보장함, 데이터 거래 활성화와 19조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데이터 산업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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