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26조6000억…전분기말 比 1조7000억 늘어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 대출액이 260조원을 돌파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5조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 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1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6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255조1000억원에 비해 5조2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에 비해 1조7000억원 늘어난 126조6000억원이다. 보험계약대출이 4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3조4000억원 늘어난 133조5000억원이다.

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분기말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경우 연체로 분류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5%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0.16%, 주택담보외의 대출은 0.79%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0.03%포인트, 0.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이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14%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같은기간 0.16%에서 0.15%으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22%로 전분기와 유사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1%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 말애 비해 0.04%포인트 떨어졌으며, 부동산 PF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07%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별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지속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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