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아우디의 첨단 기술의 일부가 공개돼 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우디는 24일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뉴 R8’에 장착될 새로운 레이저 라이팅기술을 포함한 헤드라이트를 공개하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성능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 아우디는 24일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뉴 R8’에 장착될 새로운 레이저 라이팅기술을 포함한 헤드라이트를 공개하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성능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아우디코리아

뉴 R8에 장착될 레이저 헤드라이트의 특징은 0.01 밀리미터의 초소형레이저 다이오드가 적용됐다. 레이저 하이빔의 조사 반경은 기존 LED 하이빔 헤드라이트의 두 배에 달하며, 조사 가능 길이는 수백미터에 이른다.

아우디의 레이저 헤드라이트에는 4개의 고강도 레이저 다이오드로 이루어진 레이저 모듈이 양쪽 헤드라이트에 하나씩 장착됐다. 이 모듈은 각 레이저 다이오드에서 생성되는 450 나노미터 파장의 균일한청색광 4개를 하나로 묶어, 인광 변환기를 통해 일반 도로 주행 시 적합한 순수 백색광으로 전환시킨다.

뉴 R8의 기본 장착 헤드라이트는 각 37개의 LED로 이뤄진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이며, 고객은 선택 사양으로 새로운 레이저 하이빔 라이트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아우디의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2014년 여름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 ‘R8 LMX’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였다. 앞서 열린 ‘2014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레이싱카에 최초로 적용돼 아우디의 13번째 우승 기록에 일조한 바 있다.

아우디는 라이팅 기술의 벤치마크 브랜드로서 2004년 ‘아우디 A8 L W12’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주간운행등을 비롯해 LED 주간운행등,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레이저 스팟 헤드라이트 등 진보된 라이트닝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