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윤대경과 주현상이 예상보다 일찍 1군 복귀했다.

한화 구단은 경기가 없는 이동일이었던 6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김이환과 임준석, 외야수 장지승, 내야수 조한민을 등록 말소했다.

대신 4명의 선수를 이날 1군 엔트리 등록했는데 외야수 노수광과 김민하, 그리고 투수 윤대경과 주현상이었다.

   
▲ 1군 엔트리 복귀한 윤대경과 주현상. /사진=한화 이글스


윤대경과 주현상은 2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지난 3일자로 끝났다. 이에 언제든 1군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징계 해제된 둘의 복귀 시기에 대해 지난 4일 "팀에 꼭 필요한 전력이다. 일단 공을 좀 던지고 몸을 만들면 1군에 올릴 계획"이라며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군 경기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 회복을 하고 1군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윤대경과 주현상은 징계 해제 3일만에 엔트리 등록됐다. 그만큼 한화의 마운드 사정이 급한 때문으로 보인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지난 7월 5일 서울 원정 숙소에서 부적절한 모임을 가져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지침을 어겼다. 이로 인해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한화 구단에서도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려 둘은 총 20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징계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적용됐고, 지난 3일 징계가 종료됐다.

올 시즌 윤대경은 28경기 등판해 1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주현상은 27경기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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