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의 승리를 돕는 홈런을 날리면서 진기록도 세웠다. '부자(父子) 40홈런' 달성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7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1회 마커스 세미엔과 백투백으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토론토는 1회부터 2-0 리드를 잡았고, 선발투수 류현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0 완승을 거뒀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게레로 주니어의 이날 홈런은 시즌 40호였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함께 '부자 4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아버지 게레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1999년과 2000년 시즌 42개, 44개 홈런을 날린 바 있다.

부자가 나란히 40홈런을 기록한 것은 게레로 부자 외에 세실 필더-프린스 필더 부자가 있다. 아버지 세실 필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1990년 51개, 1991년 44개의 홈런을 날렸고 아들 프린스 필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997년 50홈런, 2009년 46홈런을 날렸다.

한편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에서 최연소(22세)로 40홈런을 날린 선수로도 구단 역사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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