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화끈한 승리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일방적 우세를 보이고도 0-0으로 비겼다. 홈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기대했던 대표팀이었기에 불안한 최종예선 출발을 한 셈인데, 이날 레바논전은 반드시 이겨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한국은 FIFA 랭킹과 역대 전적에서 레바논을 압도한다. 한국의 FIFA 랭킹은 36위, 레바논은 98위다. 역대 전적도 한국은 레바논과 총 14번 맞붙어 10승 3무 1패로 한 번밖에 지지 않았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벤투호가 레바논과 가장 최근 맞붙은 것이 불과 3개월 전, 지난 6월 월드컵 2차예선에서다. 당시 한국은 레바논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레바논이 선제골을 넣은 후 '침대축구'로 나서 벤투 감독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레바논은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체코 출신 이반 하세크 감독을 새로 영입해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호 UAE(아랍에미리트)와 치른 1차전에서는 끈끈한 수비력으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대표팀이 익숙하지만 뭔가 달라진 레바논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누가 골 포문을 열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레바논 경기 TV 중계방송은 이라크전과 마찬가지로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 tvN에서 단독 중계한다. 또한 티빙(TVING)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모바일과 PC로도 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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