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핫한 투수 로비 레이(30)가 이번에는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8월 '이달의 선수' 선정에 연이어 9월 첫 주 '이 주의 선수'까지 차지함으로써 토론토의 뉴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레이는 9월 첫번째 주였던 지난주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볼티모어전 7이닝 2실점, 오클랜드전 6⅔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13⅔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당당히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레이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이던 2016년 이후 개인 두 번째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앞서 레이는 아메리칸리그 8월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토론토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을 주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레이는 기복있는 피칭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을 밀어내고 '뉴 에이스' 입지를 굳히고 있다.

레이는 올 시즌 11승 5패를 기록해 류현진(13승 8패)보다 승수는 적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도 레이가 1선발, 류현진이 2선발로 등판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프랭크 스윈들이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윈들은 지난주 홈런 5방을 날리며 12타점을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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