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고승범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권이 경쟁과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를 지속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축사를 통해 "금융권에서 신규인력 채용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미래 불확실성이 클수록 유능한 인재채용이 가장 확실한 가치투자"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융권의 일자리 지형도 크게 바뀌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 업무 자동화 비중 증가 등 금융권의 일자리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도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일자리 여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는 금융회사와 구직자 간 효율적 매칭의 계기를 제공하는 뜻깊은 이벤트"라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청년 여러분의 취업에 대한 간절한 바람과금융회사의 우수인재 채용에 대한 수요가 만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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