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6조 2000억 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9조 7000억원 급증한 것과 비교해 3조 5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한달 사이 5조 9000억원 증가했으며, 주택매매 및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집단대출 취급이 이어지면서 전월(6조)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은 전월(3조 6000억원)보다 3조 3000억원 줄어든 3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7조 9000억원으로 전월(11조 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감소했다.

대기업대출은 3000억원으로 전월의 계절 요인 소멸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중소기업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지난달 7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의 수신 증가폭은 24조 6000억원을 늘며 지난달(2조 5000억원)보다 대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들이 수신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