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금 1.8조 편성 및 금리감면, 시행기간도 연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지원 중인 'BNK 코로나19 극복 추석특별대출'을 2000억원 증액한다고 8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 본점 사옥 /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양행은 지난달 31일 부산시 '제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추석특별대출의 시행기간을 1개월 연장하고, 신규대출 2000억원을 추가해 각자 9000억원씩 총 1조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신규지원으로 5000억원, 기한연기 명목으로 40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역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최소화를 위해 특별감면금리 최고 0.4%를 신설하고 최고 1.4%의 금리감면도 지원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부담이 가중될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 최대 지원금액은 30억원이며, 지원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 양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ESG우수기업 등으로 동일하다.

BNK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서로 힘을 합쳐 하루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며 "BNK도 지역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과 자영업자 재기지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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