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비대면 전자상거래 카드 결제액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1일 평균 이용액은 2조 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규모다. 

소비유형별 이용액 추이를 보면 전자상거래 부문의 결제액이 1년 새 23.0% 급증했고 여행(8.5%), 오락·문화(5.4%) 관련 결제가 늘어났다. 반면 음식점은 8.9% 줄었다. 이는 배달 앱 등을 사용하면 카드 결제 업종이 전자상거래로 분류된데 따른 영향이다. 

반기 모바일(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액은 1일 평균 약 1조원으로 23.4% 증가한 반면 대면 결제액은 1일 평균 1조4000억원 정도로, 2.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