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60선으로 후퇴했다.

   
▲ 사진=연합뉴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43포인트(-0.77%) 하락한 3162.99에 거래를 끝냈다. 이달 들어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8.68포인트(-0.27%) 내린 3178.74에 개장해 장중 3150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개인은 419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796억원어치, 기관도 118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아울러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3‧4위인 NAVER(-7.87%)와 카카오(-10.06%)가 동반 급락한 점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주요 IT기업들의 하락세는 중국발 플랫폼 기업 규제 리스크 충격의 여파로 해석된다. 아울러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카카오에 대한 사업확장 문제가 정치권에서 지적된 점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9.25%)도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급락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셀트리온(-2.15%), LG화학(-0.26%) 등도 하락했으며 그나마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44%), 현대차(0.24%) 등이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3%), 전기·전자(0.16%), 보험(1.35%) 등이 올랐지만, 서비스업(-4.47%)과 의료정밀(-4.80%), 의약품(-2.63%) 등은 크게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17.21포인트(-1.63%) 내린 1037.2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319억원어치를 사들였음에도 외인과 기관이 각각 1794억원과 144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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