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정우성(49)이 인도적 위기에 처한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는 8일 "친선대사인 정우성이 폭력과 테러 등의 위협에 놓인 아프간인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최근 발생한 상황으로 집을 잃고 암흑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아프간인들과, 이들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도주의적 비극에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며 "각종 위험과 비극적인 상황에도 자국에서 피신할 수조차 없는 사람들의 절박함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정우성은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의 한국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남수단, 이라크, 네팔, 방글라데시, 레바논, 지부티,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만나 이들의 어려움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8월에는 미얀마 폭력사태로 인해 피신한 로힝야 난민을 위해 기부했으며 의료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난민들을 조용히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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