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대한 미국 이동통신 회사들의 반응이 뜨겁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은 23일(현지시간) 각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갤럭시S6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혀 미국에서 갤럭시S6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광고/AT&T

미국 통신사들은 앞다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6 이미지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이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스프린트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디스플레이가 바닥으로 향하게 뒤집어진 스마트폰 위에 ‘식스 어필(SIX APPEAL)’이란 문구가 쓰여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기기는 디스플레이 부분이 전면과 기기 양 측면으로 이어지는 듀얼 엣지 스크린을 탑재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배너를 클릭하면 e메일주소 같은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사전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AT&T와 T모바일도 홈페이지에 동일한 사진을 띄워놓고 사전예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는 일반 모델, 엣지 모델의 2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스마트폰 본체를 플라스틱 대신 메탈(금속) 소재와 강화 유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갤럭시S6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해상도는 쿼드HD(2560×1440). 전면 카메라는 500만∼800만대 화소로 셀카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후면은 2000만 화소대 카메라를 장착해 4K급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개막 전날인 1일 갤럭시S6 언팩 행사를 갖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