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직업병 피해자 보상과 대책 마련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와 개별면담을 갖고 협상안 조율에 나선다.

현재 조정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등 3개의 협상 주체와 함께 피해자 보상 대책·사과·예방 대책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김지형 삼성 직업병 조정위원장이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 등 3자가 참여했다./자료사진=뉴시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달 6일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조정위원회와 만나 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세개의 협상 주체(가족대책위, 반올림, 삼성전자)가 개별적으로 조정위와 논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조정위원회는 지난달 3차 조정 기일을 갖고 삼성전자, 가족위, 반올림 3개의 협상주체들과 개별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2시간씩 따로 면담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반면 이번 4차 조정 기일에는 각각 다른날 개별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