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해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논란 계속되

뺑소니 사고를 내고도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당당한 태도를 보여 중국에서 ‘신의 아들’로 불렸던 리치밍(22)을 둘러싼 논란이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후 10시께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의 허베이대학에 20대 청년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몰고 진입 하던 중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여학생 2명을 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했다.


중국 언론 보도 이미지
▲중국 언론 보도 이미지


당시 뺑소니를 당한 여학생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며 이들 중 한 명은 하루 만에 숨졌다.

앞서 교내 경비원들이 문을 폐쇄하는 바람에 붙잡힌 청년은 만취한 상태로 “내가 누군 줄 아냐”며 “우리 아버지가 리강이다”라고 경비원들을 향해 소리쳤다고 한다.

조사결과 청년의 이름은 리치밍(22)이었으며 그가 아버지라고 밝힌 리강은 중국 허베이 성의 지급도시 바오딩시 베이스구 공공안전분국 부국장을 지낸 권력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아버지의 권력을 업은 ‘신의아들’ 리치밍의 발언은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며 각종 패러디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고 논란이 확대되면서 급기야 리치밍 부자가 인터넷을 통한 공개사과를 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리치밍은 현재 음주운전 및 뺑소니 등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