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하이가 마약류 구매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비아이를 공개 언급해 논란이다. 

이하이는 지난 9일 네이버 나우 방송에서 정규앨범 ‘포 온리'(4 ONLY)를 소개하던 중 수록곡 ‘구원자’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비아이를 언급했다.

이하이는 “피처링을 해준 비아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나를 의리 있는 친구라고 얘기했던데 그 친구도 굉장히 의리 있는 친구”라며 “한빈(비아이 본명)아. 네 덕분에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라고 말했다.

   
▲ 사진=AOMG 제공


두 사람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갑내기 친구다. 

일각에선 이하이가 공개적으로 비아이를 언급한 것을 두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비아이가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그룹 아이콘을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지난 달 27일 첫 공판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150만 원을 구형 받은 비아이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10일에는 1심 공판이 진행된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포 온리’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빨간 립스틱’으로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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