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애플카 부품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LG전자와 LG이노텍 주가가 10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53% 상승한 14만 6500원에 이번주 거래를 마감했다. LG이노텍도 3.84% 상승했다.

두 종목의 상승세는 애플이 자동차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LG 등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라 탄력을 받았다.

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애플이 완성차 업체와 협력 대신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경우 애플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들은 향후 LG전자, LG이노텍, 배터리 3사 등 부품업체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한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등 소재업체의 장기 공급계약 가능성도 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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