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장하나(29)가 올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장하나는 1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1,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였던 장하나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공동 2위 김효주(26), 최혜진(22)이 합계 4언더파로 장하나와 5타 차로 벌어져 있다. 장하나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5승을 바라보게 됐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코스가 워낙 까다로워 2라운드까지 10명이었던 언더파 선수가 이날 3라운드를 마쳤을 때는 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난코스에서도 장하나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샷 감각으로 1번, 4번,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려나갔다. 7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뒷심을 발휘, 15번홀(파5)과 16번홀(파3) 연속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최혜진도 이날 3언더파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효주와 함께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현경(21), 이정민(29), 김소이(27)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최다 6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지(23)는 7위(1언더파 215타)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던 18세 고교생 프로 이예원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로 6타를 잃으며 공동 8위(이븐파)로 처졌다.

박인비는 5오버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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