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725명-해외 30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산세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중반으로 확인됐다.

   
▲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삼성역 인근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는 모습./사진=미디어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55명 늘어 누적 27만 2982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1865명 대비 110명 감소해 1800명 아래로 내려온 셈이다.

최근 나흘간 1800∼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기는 했으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급감해 확진자 수도 대폭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크지 않아서다.

특히 이날 1755명 자체는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최근 4주간 기록인 1626명→1619명→1490명→1755명 중 가장 많은 수치이며, 주말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의 1816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1725명, 해외 유입 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2개월 넘게 지속되는 형국이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6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 계속 1000명대 확진자가 생겨남에 따라 전체 지역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일 70%대 중반을 찍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으로,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발생했고 많게는 2000명 내외를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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