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화력이 대폭발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운드를 맹폭하며 무려 22점을 뽑아내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 4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만루홈런 두 방 등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22-7로 크게 이겼다.

   
▲ 시즌 44호 홈런을 날리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지난 11일 볼티모어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해 8연승 질주를 멈췄던 토론토는 이후 다시 3연승 행진을 벌이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볼티모어와 4연전에서는 47득점을 올리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12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류현진이 난조를 보이며 초반 대량실점(2⅓이닝 7실점)했으나 타선의 힘으로 11-10 대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토론토는 80승 63패가 돼 이날 패한 보스턴 레드삭스(81승 64패)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순위 역전을 했다. 뉴욕 양키스(79승 63패)의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서 단번에 2위로 뛰어오르고, 와일드카드 순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가 6이닝 5실점으로 그렇게 잘 던진 것은 아니지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만루홈런 포함 홈런 2개로 7타점을 쓸어담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만루홈런을 날리며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해 득점을 쌓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회 솔로홈런을 날려 시즌 44호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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