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복면가왕' 하이힐의 정체가 가수 서인영으로 밝혀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복면 가수 하이힐로 2라운드 무대에 선 서인영이 김범수의 '가슴에 지는 태양'을 선곡했다. 

이날 서인영은 노래를 열창하던 중 곡에 몰입해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성을 안기는가 하면,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서인영의 무대에 판정단의 끊임없는 호평이 이어졌다. 영석은 "노래가 너무 완벽하다"고 극찬했고, '3연승 가왕' 유미는 "마음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목소리다. 과거 이 분의 노래를 듣고 감동받았던 적이 있다"고 전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판정단의 극찬과 함께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한 서인영은 벤의 '열애 중'을 열창해 초반부터 섬세한 음색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또 서인영은 디테일하게 곡을 표현, 시청자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며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별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주며 161대 복면가왕 결승전까지 진출한 서인영은 '복면가왕'의 무대 준비 중 모친상을 겪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하며 "울다 목이 쉬어버렸는데, 어머니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내 안방극장에 벅찬 감동을 안겼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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