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차 접종후 이상반응 호소했으나 병원서 문제없어 귀가권유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전라도 광주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30대 청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돌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에 나섰다.

   
▲ 코로나19 백신 / 사진=미디어펜


13일 연합뉴스가 광주 광산구보건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30대 중반 A씨가 전날 오후 대학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건강 이상 반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접종 이튿날 집 근처 종합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이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귀가를 권유했다. A씨는 평소 앓던 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 다음 날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해당 병원을 다시 방문했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학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 판정을 받은 A씨는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2주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과 A씨 사망의 인과관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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