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경기둔화가 걸림돌...정부 목표는 ‘무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는 15일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하반기 일자리 전망은 '대체로 맑음'일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둔화 우려가 문제지만, 올해 정부 목표는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

정부의 올 취업자수 목표는 전년대비 25만명 증가인데, 7월까지 11만 8000명이 늘었다.

정부의 목표 설정 시점인 지난 5월 당시에는 전년대비 13만명 감소였는데, 이후 가파르게 고용 회복세가 진행됐다.

   
▲ 여성구직자/사진=미디어펜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3개월(5~7월) 평균 취업자 증가는 월 평균 58만명으로, 남은 기간 현 수준의 고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37만 9000명이 증가하게 된다"며 "5월말 취업자수가 연말까지 지속된다고 해도, 전년대비 32만 2000명 증가"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있고, '기저효과'로 경기둔화 우려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변수다.

그럼에도 정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감안해 정부가 고용 목표를 보수적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정부 목표가 보수적으로 산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25만명 목표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년대비 취업자수 증가 폭은 줄어들다가, 12월에 기저효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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