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순위가 3위로 떨어진 LG 트윈스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LG 구단은 13일 코치진 보직 변경을 발표했다. 김동수 수석코치가 퓨처스 감독으로, 이병규 타격코치가 퓨처스(잔류군) 야수 담당 코치로, 퓨처스(잔류군) 야수를 담당했던 윤진호 코치는 퓨처스 수비코치로 이동했다.

   
▲ 김동수, 이병규 코치.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황병일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를 맡는다. 김우석 퓨처스 수비코치가 1군으로 이동해 김민호 코치와 함께 수비코치를 담당한다.

이같은 코치진 개편은 최근 팀 성적 부진과 계속된 타격 침체 때문으로 보인다. LG는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12일은 더블헤더)에서 1무 2패로 밀렸다. 이로 인해 삼성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반게임 차 뒤진 3위로 하락했다. 1위 kt와 승차는 5게임으로 벌어졌다.

특히 타격 침체가 심각한 것이 타격코치 교체의 원인이다. 올 시즌 LG는 팀 타율 0.252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후반기 타율은 0.247로 더욱 좋지 않다.

코치진 개편을 통해 LG가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LG는 14~15일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대구 원정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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