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 3가지가 전부 부결됐다. 실질적인 남양유업 경영쇄신안 논의는 다음 주주총회인 오는 10월로 또 미뤄진 셈이다.  

남양유업은 14일 오전 9시경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의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신규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 총 3가지 안건을 다뤘다. 

   
▲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날 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 건과 이사 신규 선임 건이 부결됐다. 감사 선임의 건은 철회됐다.

해당 안건들은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와 지분 매각을 논의하던 때 제안했던 것들이다.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 측에 거래종결을 통보했기 때문에 해당 안건들은 승인되지 않았다.

주총장에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법률대리인 LKB앤파트너스 측 인사가 참석했다. 매각을 논의했던 한앤컴퍼니 측은 불참했다.

남양유업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오는 10월 중 정기 주주총회 날짜와 안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 쇄신 방안을 담은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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