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우리나라에 ‘라면’이란 제품을 처음 선보인 삼양식품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삼양식품은 오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언택트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정수 총괄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60년은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된 도전의 역사이며, 앞으로의 60년은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를 무대로 삼양식품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김정수 사장은 또 “ESG경영 실천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ESG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961년 설립된 삼양식품은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쌀밥과 더불어 라면을 제2의 주식으로 자리매김 시키는데 이바지했다. 최근 ‘불닭볶음면’을 통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2017년 1억 달러, 2018년 2억 달러에 이어 올해는 3억 달러(약 3518억 원)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 일본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 중국에 현지 판매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내년 수출전진기지인 밀양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6일까지 자사 온라인몰 삼양맛샵에서 매칭그랜트 이벤트를 벌인다. 모인 성금 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