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내년 4500~5000대까지 판매할 계획
물량 확보에 '최선'…"차량 상품성 기대해도 좋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XC60은 볼보의 핵심 차종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도입 물량을 늘려 4500~5000대까지 판매 하도록 하겠습니다”

14일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형 XC60 론칭 행사를 통해, 물량 확보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와 볼보 XC6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이 대표는 XC60 국내 소비자 인도 지연에 대해 의식한 듯, 구체적인 도입 물량과 인도 일정을 명시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신형 XC60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출고가 시작되며, 계약 순서대로 소비자들에게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확인결과 현재 일선 볼보 대리점에서는 XC60 계약 후 약 10개월 뒤로 출고 시점을 안내하고 있다. 높은 소비자 선호 탓에 물량을 늘려도 인도가 지연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 볼보 XC60,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볼보코리아 제공


한편 이 대표는 신형 XC60의 개선된 상품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티맵 모빌리티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통합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구현한 것을 소개했다.

신형 XC60에는 티맵이 기본탑재 됐으며, 음성 비서 시스템 △누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가 모두 결합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해당 기능은 음성 명령으로 손쉽게 제어가 가능해, 운전 중에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 볼보 신형 XC60 인테리어/사진=볼보코리아 제공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음성 인식률이 96%에 달해, 기존의 유사 시스템의 답답한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터치 방식으로 제어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음성 명령어로 대체한 점은 업계를 선도하는 신기술로 평가할 수 있다.

출시 현장에 배석한 박서하 티맵 모빌리티 스마트 비히클 그룹장은 “신형 XC60에 첫 번째로 적용된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업계의 혁신”이라며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볼보 S90/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아울러 볼보코리아는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 차종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신형 S90과 V90 크로스컨트리에 선 적용되며, 내년에 출시될 볼보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전기차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됐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올해 말 출시를 예상했던 ‘XC40 전기차’ 출시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밀렸다”며 “새롭게 선보인 C40 전기차와 함께 XC40 전기차를 동시에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볼보 XC40 전기차/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이 전무는 “오는 2025년까지 7종의 순수 전기차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차량 세그먼트 별로 전기차가 한 대씩 출시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정도 판매량이 늘어난 17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늘어난 규모만큼 개선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볼보 XC6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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