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SK와 '탄소중립·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항만이란 수소 생산, 수입, 저장, 공급, 소비·활용 등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항만이다.

해수부와 SK는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 구축, 항만 모빌리티·선박의 수소연료 전환, 항만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SK는 여수광양항에 항만형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오는 2023년까지 구축하고, 부산항과 인천항 및 울산항 등 주요 항만에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항만 내에 연 20만∼30만t 규모의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이날 협약식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40년까지 수소항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수소항만에 대한 기업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