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LA 일정을 마친 이병헌과 출산을 앞둔 이민정이 26일 오전 함께 귀국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난 이병헌은 “가족에게 평생 갚아도 못 갚을 빛을 졌다”는 말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조금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며 “잘 알려진 사람, 가장으로서 큰 실망을 끼쳤다. 나로부터 협박사건이 비롯된 만큼 비난도 혼자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의 실망감에 대해서도 “내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났다. 여러분이 어떤 부분에 실망했는지 알고 있다.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해 10월, 이민정은 11월 잇따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머물러왔다. 미국에서 임신 사실을 공개한 이민정은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