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KT가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일시 정지해도 본인 인증과 로밍 문자를 수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15일부터 출시 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시 정지를 할 경우 모든 서비스가 중지되나,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건수와 무관하게 로밍 문자를 수신할 수 있게 되며 다른 서비스는 모두 차단된다. 이는 월 5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 KT 로고./사진=KT 제공


기존에는 국내에서 이용하던 모바일 서비스의 일시 정지를 풀지 않으면 해외에서 한국 신용카드 사용 시 결제내역 문자를 받지 못했고 은행·주식 거래 시 인증·처리 결과 내역 문자를 받을 수 없었다.

또한 휴대폰 본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해외에서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 외교통상부에서 발송하는 긴급 재난 안내 문자도 수신할 수 없었다.

KT 관계자는 "기업 파견이나 주재원, 유학 등으로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들이 한국에서 발송된 문자를 수신하기 위해 일시 정지 신청과 해지를 반복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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