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인공지능으로 매수와 매도 종목을 선정해서 알려주는 앱이 출시됐다.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열악한 개인투자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온라인 주식정보 제공 전문업체 오름스톡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모바일 자동 주식 거래 앱인 ‘ORUM 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ORUM S는 기존 종목 검색기 등과 달리 이동 평균선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실시간 시장지수, 업종지수, 종목 분석 결과 등의 데이터를 알고리즘적으로 적용해 미래 주가의 흐름을 예측한다.

이현복 오름스톡 대표는 “기존 이동 평균선으로는 한 방향 밖에 전망할 수 없어 주가예측에 한계가 있었다”며 “ORUM S는 지난해 12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에 따른 주가급락도 3분전에 돌발악재로 예측해서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ORUM S는 스스로 분석하고 종목을 발굴 대응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수 매도 등도 자동으로 실행한다. 실시간 매수에서 수익 실현, 손절매, 돌발 악재, 추세 이탈 시그널 등을 포착해 문자로 알려준다. 증권사 MTS도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ORUM S를 종료하고 다시 MTS를 실행해 주식을 매매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국내 출원 및 상표 등록을 마치고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ORUM S는 전세계 최초로 물리학을 기반으로 금융시스템을 만든 것”이라며 “2년 동안의 시험 기간에도 단 한건의 민원도 제기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HTS, MTS를 뿌려 개인투자자의 재산을 모두 날리게 만들었다. 이런 국내증권사의 행태를 바꾸기 위해 ORUM S를 개발했다”며 “국내증권사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이 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외국계 증권사에 ORUM S를 무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ORUM S로 어느 펀드매니저와 대결해도 자신 있다”며 “앞으로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름스톡은 자본금 5000만원, 매출액 15억원, 사원 수 12명의 중소기업이다. 2011년 설립해 온라인 주식 정보 제공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파동매매비법, 추적매매비법 등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한 매매법을 개발한 주식투자 전문가다. 개인 투자자 대상 실전 거래 비법을 전수하는 온라인 강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