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로 치솟은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비중이 전체 지역의 80%를 넘어섰다.

   
▲ 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80명으로 집계돼 누적 27만798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497명보다 583명 증가한 규모로 지난 9일(2049명) 이후 6일만에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2057명,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수는 전체 지역의 80%를 웃도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역발생은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이 총 1656명(80.5%)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80명, 부산 40명, 대전·충북 각 37명, 광주 36명, 울산 31명, 강원 29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경북 21명, 전북 16명, 세종 8명, 제주 6명, 전남 5명 등 총 401명(19.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충남(5명), 서울(4명), 부산·경기(각 3명), 광주(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380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0명으로, 전날 340명보다 1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