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조선주의 주가가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Maersk)를 시작으로 상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26일 오후 2시2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거래일 대비 7.0% 오른 2만45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도 모두 4%대로 오르고 있다.

국내 기업에 선박을 발주하는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가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억9000만달러로 2013년 4분기보다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2% 늘어난 6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저유가 여파로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3조원짜리 카자흐스탄 육상 유전 증설 공사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