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컷오프 통과한 예비후보들, 정권교체 의지 다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대선 경선레이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15일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면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데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경선은 우리 모두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적 결집력을 키우고 원팀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 3차 경선에서도 존경하는 후보님들과 선의의 비전 경쟁을 펼치며 정권교체의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것을 망쳤다”며 “정권이 국민의 일터와 집을 빼앗은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확실한 ‘승리카드’임을 강조한 뒤 “국민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싸워야만 한다. 대선 압승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예비후보(왼쪽 위부터 가나다순)./사진=국민의힘 제공

유승민 예비후보도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쳐 놓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여러분의 삶을 진정 바꿀 수 있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똑똑히 보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야말로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유 예비후보는 경제와 안보·미래, 특히 민주당에 강한 존재라고 주장하면서 “유승민이 되어야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예비후보 역시 “20년 전 한나라당에 들어온 후 일관되게 개혁의 목소리를 냈고, 민주당과 맞서 다섯 번 모두 승리했다”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토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바야흐로 ‘원희룡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예비후보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4강 진출을 향해 돌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함께 경쟁하셨던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님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전했다.

황교안 예비후보도 “큰 좌절과 오랜 공백에도 저를 잊지 않고 기대를 보내주셨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운동화끈을 다시 조여 매고 대선 드라마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지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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