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소·강소 원양기업 육성을 위해,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간 생산액이 많은 품목 중 잠재력이 높은 다랑어류, 이빨고기, 오징어 등을 원양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다랑어류는 고부가가치 간편식으로 개발하고, 가공업계가 수산식품클러스터를 더 활발히 활용하도록 지원하며, 이빨고기 간편식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오징어는 가공용 어장을 더 확보하는데, 특히 연근해 살오징어 어장을 대체할 곳으로 '북태평양 빨강오징어' 채낚기 어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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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원양산업의 2030년 미래상'/자료=해양수산부 제공 |
남태평양 섬나라들을 대상으로는 정부개발원조(ODA)로 주민들을 위한 생활기반 시설을 지원하고, 우리 원양 어선의 조업 할당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제기구에서 도입을 논의 중인 전자 모니터링(EM)을 단계별로 도입, 불법·비규제·비보고(IUU) 어업을 방지한다.
아울러 최근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소비할 때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추세를 감안, 국제사회에서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어획인증(MSC) 지원도 확대한다.
원양선박과 관련해서는 국제 어선안전 관련 협정인 '케이프타운협정' 내용을 반영한 표준 어선형을 2023년까지 개발하고자, 현재 국내 원양어선의 과반을 차지하는 참치 연승어선에 대해, 표준어선형 도입의 전 단계인 자동화 기획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이번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현재 3조 7000억원 수준인 원양어업 매출액을 2026년까지 4조원으로 8.1% 늘릴 목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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