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AC밀란(이탈리아)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AC밀란과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2로 뒤지던 후반 살라의 동점골, 헨더슨의 결승골로 일궈낸 재역전승이었다.

   
▲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리버풀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는데, 상대 자책골에 의해서였다. 전반 9분 리버풀의 공격 과정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아놀드가 문전으로 내준 볼이 밀란 토모리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로 끌려가던 AC밀란이 전반 막판 두 골을 몰아넣으며 역전했다. 전반 42분 레비치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2분 뒤인 전반 44분에는 디아즈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리버풀. 주포 살라가 해결사로 나서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살라는 오리기의 로빙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의 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지던 중 리버풀이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4분 헨더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은 슛 찬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때린 슛이 밀란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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