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38)가 딸을 얻은 후 통큰 기부를 했다. 최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KIA 구단은 16일 "최근 둘째 아이(딸)를 얻은 외야수 최형우가 취약계층 아동 돕기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최형우는 이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 구호 NGO '글로벌쉐어'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보육원 및 학대 피해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식료품 및 생필품 지원, 교육비,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 사진=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구단을 통해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2019년 첫째(아들)가 태어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얼마 전 딸이 태어나며 그 마음이 더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형우는 지난 2019년 첫째 아들을, 지난 13일에는 둘째 딸을 얻었다. 

한편 최형우는 지난 2017년 유소년 야구 기금으로 2억원을 내놓았고, 지난해에는 사회취약계층 돕기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하게 나눔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모교인 전주 진북초교와 전주고에 매년 야구 용품이나 발전 기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직접 만나 원 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재능 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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