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팀 멤버와 전 소속사 DSP미디어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사 사건이 마무리 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 사진=DSP미디어 제공


그는 "동생은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이 불복해 검찰에서 불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친구1은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고소인이 불복했지만 검찰에서도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친구2는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송 진행 과정을 전했다. 

이어 "저는 DSP로부터 업무방해로 추가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며 "에이프릴 멤버 A는 법무법인 B를 통해, 에이프릴 멤버 C도 법무법인 D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해 경찰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든다"면서도 "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대응 의지를 전했다. 

이현주는 또 자신이 대질조사를 거절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거절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거절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제게 대질조사 요청이 온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현주는 현재 전 소속 그룹인 에이프릴과 '팀내 왕따' 논란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이현주 남동생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폭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이현주 지인들이 동생의 폭로에 힘을 실었고, 이현주 역시 "데뷔 준비 시기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직접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인 사실과 전혀 다르다.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한 진실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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